KT&G, 국산 잎담배 매입 가격 인상… 22억 원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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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달 15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에서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KT&G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달 15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에서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KT&G가 최근 유류비 급등 등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잎담배 경작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국산엽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G는 지난해 대비 국산엽 매입에 약 22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하며, 농가의 소득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난을 겪는 농가를 위해서는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 무이자로 선지급하고, 기존 9월부터 시작됐던 잎담배 매입 시기를 두 달 앞당겨 매매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의 지원책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KT&G는 지난 19일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 지원금 총 4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잎담배 재배 농업인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되며, 약 75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KT&G는 잎담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14년째 건강검진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은 누적 경작인 수는 약 1만 6500여 명에 달한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핵심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잎담배 농가들은 감소하는 농촌 인구와 고령화 문제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G는 매년 잎담배 이식 및 수확 시기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일손을 보태는 등 국내 잎담배 농가 보호에 앞장서 오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도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에서 김종오 김천공장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여명이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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