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 1만5000명 발길… “지방 분양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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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 전경. 태영건설 제공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 전경. 태영건설 제공
지방 분양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이례적인 흥행이 나타났다. 태영건설이 공급하는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견본주택에 개관 사흘 만에 1만 5000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의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분양 시장은 ‘초양극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서울 강남권과 일부 지방 대장주 단지에서는 수십·수백 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됐다. 미분양 우려로 지방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급이 있어도 외면받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산합포구의 흥행은 뚜렷하게 눈에 띈다.

핵심은 공급 희소성이다. 마산합포구에서 브랜드 대단지가 공급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오래된 구축 아파트만 즐비한 지역에서 이사를 원해도 선택지가 없었던 대기 수요가 이번 분양으로 한꺼번에 터진 셈이다. 견본주택 방문객 사이에서 “근처에 새 아파트가 거의 없어 선택지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1250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가 나왔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단지는 총 7055가구 규모 메트로시티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퍼즐이기도 하다. 기존 브랜드타운에 대한 신뢰가 이미 형성된 상황에서 완결 단지라는 상징성이 추가 수요를 자극했다.

흥행의 두 번째 이유는 실수요자 중심의 설계다. 전 739가구를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해 투자보다 거주 목적의 청약자를 겨냥했다. 단지 앞 마산초등학교,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인근 병설유치원·중고교를 아우르는 ‘15년 안심 학세권’은 학부모 수요를 집중적으로 흡수했다.

계약 조건도 부담을 낮췄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조건은 고금리 환경에서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양가 역시 주변 구축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견본주택 현장에서 이어졌다.

미분양이 많은 지방에서도 청약 대박이 터지는 단지들의 공통점은 ‘대체 불가 입지’를 갖췄다는 점이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도 이 공식에 부합한다. 5년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 브랜드타운 완성이라는 희소성, 학세권·자연환경·생활 인프라의 결합이 침체한 지방 분양 시장에서도 수요를 끌어낸 원동력이 됐다.

청약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는 19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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