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심장’ PE시스템 잇달아 독자 개발

  • 동아일보

상반기 전차종 구동시스템 갖춰

현대모비스가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PE(Power Electric) 시스템 독자 개발에 연이어 성공했다. 단순 부품사에서 벗어나 전동화 구동 솔루션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모양새다.

7일 현대모비스는 앞서 고성능 전기차용 250kW급 PE 시스템을 완성한 데 이어 160kW급 범용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PE 시스템은 내연기관의 엔진과 같은 전기차의 핵심 구동 장치다. 전기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는 ‘모터’, 전력을 조절하는 ‘인버터’, 회전 수를 조절하는 ‘감속기’ 등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다.

최대 출력 160kW급의 이번 PE 시스템은 내연기관 기준으로 약 215마력에 해당한다. 현재 양산되는 준중형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모비스는 올해 상반기(1∼6월) 내에 소형차에 특화된 120kW급 PE 시스템까지도 개발을 마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 전 차종을 아우르는 구동 시스템 라인업이 꾸려진다.

그간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의 주문을 받아 PE 시스템 부품을 조립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다. 하지만 이제 자체 개발로 부품 설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것.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도 기대한다”며 “이 같은 PE 시스템을 글로벌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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