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에서 인증받은 ‘히트펌프’ 기술력과 15년에 걸친 국내 시스템보일러 사업 역량을 모아 국내 난방 전기화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사진)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흡수·방출하는 성질을 활용해 실내의 공기나 물을 데우는 기술이다. 투입 전력 대비 4, 5배의 열에너지를 낼 수 있어 기존 화석연료 기반 난방기보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실외기 등 주요 구성요소가 일체화된 구조로, 별도 배관 공사가 필요 없으며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가 쉽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이어온 국내 시스템 보일러 사업 경험을 히트펌프 사업에 반영해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t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 대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정부 사업 보조금을 고려할 때 히트펌프를 설치한 가정은 5, 6년 만에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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