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益 5800억… 전년 대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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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000억 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71억 원, 영업이익 58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35.0%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조2857억 원에서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82억 원에서 5808억 원으로 9.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5812억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1~4공장 풀가동 유지 ▲5공장 램프업(가동률 확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수주 확대 등을 꼽았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후 누적 수주 CMO 112건, CDO 169건을 확보했다. 총 수주 금액은 214억달러(약 31조6000억 원)에 달한다.

생산능력과 글로벌 거점 확대도 실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완료하며 해외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고 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하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노사 협상 상황도 단기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다음 달 1일 파업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회사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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