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청정 바다 깊은 곳에서만 잡히는 영덕대게는 밑바닥에 흙이 전혀 없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모래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대게에 비해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유의 담백한 맛과 향이 일품으로 2010년 G20 정상회의 만찬장에 올랐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 수산 식품으로 전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고려 태조 23년(서기 940년) 왕건이 영덕 지역(현재 영해면)을 순시할 당시 영덕대게가 진상될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수산물이다.
영덕 강구대게거리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전국 미식가들이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 찾는 곳이다. 지난 3월에는 ‘제29회 영덕대게축제’가 열려 10만 명의 관광객이 대게 낚시와 대게 맨손잡기, 다양한 요리를 체험하며 영덕대게를 즐겼다.
영덕군과 어업인은 각별한 자원 보호와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영덕대게가 지속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영덕군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2억 원의 예산으로 대게 복원 사업을 추진해 대게 서식지를 조성하고 산란장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매년 10억 원을 투자해 동해 대게 자원 회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목적 어업지도선인 영덕누리호(56t)를 2019년부터 운영하며 대게 불법 조업을 지도·단속하고 있다.
생산자인 연안대게어업인연합회도 대게 불법 어업 민간 감시선을 운영하고 바다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 사용, 대게 어장 정비로 서식지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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