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롤러코스터’ 증시에…금감원장 “고위험상품 점검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0일 17시 32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2. 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2. 뉴시스
중동 정세의 불안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임직원들에게 신용거래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10일 이 원장은 스위스 바젤 현지에서 화상 임원 회의를 주재하고 “개인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용거래 위험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에 체류 중이다.

이 원장이 이같이 당부한 것은 신용거래가 큰 폭으로 불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기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3조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빌린 돈으로, 일정 기간 내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청산한다. 증시 급락 국면에서 개인들의 손실 폭을 키우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 원장은 개인들의 레버리지 ETF 투자 현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들의) 대규모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핵심 투자 위험을 안내해야 한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주식 인플루언서들의 허위사실 유포, 리딩방 선행매매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집중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용거래융자#빚투#증시#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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