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기획 및 연구개발 본격화… 인프라·보안·정책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
블록체인 원천 기술부터 실물자산(RWA)·토큰화까지 핵심 과제 실증 연구 착수
책임 있는 혁신 지향… 기술 고도화를 넘어 이용자 보호와 제도적 신뢰 기반 마련
하이파이랩스(HYPAI Labs)는 27일 홍콩대학교(The University of Hong Kong) 산하 ‘HKU 웹3 연구소’와 차세대 지능형 웹(Web3, 데이터의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탈중앙화 웹) 분야의 공동 기획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연합 연구 조직을 발족하며 협력을 가시화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기반 시설, 보안 체계, 가상 자산, 제도 분석 등 생태계 전반의 난제를 해결하고 학술적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이식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협업은 홍콩 현지의 선도적인 기술 해법을 국내 시장 환경에 최적화하여 접목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해당 연구소는 현재 홍콩대에서 대외협력 부총장을 맡고 있는 양 왕(Yang Wang) 교수와 첸 린(Chen Lin) 교수가 공동 소장을 맡아 연구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하이파이랩스는 소속 연구원들과 함께 당면한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산학 협력망 확대 및 전문 인력 육성 등 다양한 공동 이니셔티브(Initiative, 주도적인 사업 계획)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 시설 및 프로토콜(Protocol, 컴퓨터 간 통신을 위한 약속된 규칙), 스마트 계약 보안 검증 및 위험 관리, 탈중앙화 금융(DeFi)의 시스템 설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실물 자산(RWA, 현실의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기술) 및 토큰화, 지배구조(Governance, 의사결정 체제) 모델 정립 등 시장의 핵심 동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양측은 단순한 이론 연구를 넘어 공동 보고서 발간과 시제품(Prototype) 제작을 통해 성과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기반 시설의 상호 운용성 확보부터 보안 취약점 분석, 금융 위험의 정량적 측정 등 실증적인 연구를 폭넓게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 등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하이파이랩스는 국내 대학 및 산업 파트너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 연구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홍콩대 연구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규제와 정책 연구까지 포괄하며 ‘책임 있는 혁신’을 강조했다. 이는 웹3 기술이 사회에 안착하기 위해 보안이나 확장성 같은 기술적 과제 못지않게 이용자 보호와 제도적 신뢰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민간 기업과 학술 기관의 이번 공동 기획이 실제 산업 표준 제정과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하이파이랩스와 HKU 웹3 연구소는 국내외 연구 기관과의 접점을 늘리며 글로벌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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