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두쫀롤 사러 새벽 5시30분부터 줄섰다”…“2만원에 삽니다” 당근 글도

  • 뉴시스(신문)

30일 서울 마포구 스타벅스 홍대동교점을 찾은 시민들이 스타벅스 두바이 쫀득롤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026.01.30 뉴시스
30일 서울 마포구 스타벅스 홍대동교점을 찾은 시민들이 스타벅스 두바이 쫀득롤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026.01.30 뉴시스
스타벅스가 30일부터 신제품 ‘두바이 쫀득롤(이하 두쫀롤)’을 서울 시내 6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하면서 이른 새벽부터 구매를 위한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날 새벽부터 두쫀롤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는 후기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스타벅스 두쫀롤 역시 난리다. 새벽 5시30분부터 줄을 섰고, 오전 6시30분 오픈 전 이미 대기가 마감됐다”고 전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캠핑의자까지 준비해 대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한다.

줄을 섰지만 구매하지 못했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용산 써밋점에서 오전 6시50분부터 줄을 섰는데 이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며 “7시부터 판매가 시작됐지만 제 앞에서 품절됐다. 내일 다시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계산까지 했는데 제 앞에서 판매가 끊겨 취소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맛에 대한 반응은 비교적 담담했다. 한 작성자는 “김밥처럼 잘린 모양이고 달달한 모래알을 씹는 느낌이었다. 아주 이상하진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시중의 두쫀쿠와 큰 차이는 없었다. 참치김밥 한 개 정도 크기에 맛은 무난했다”고 전했다.

오전 5시 30분부터 대기해 ‘1번’ 번호표를 받았다는 인증 사진도 게시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두쫀롤을 2만 원에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두쫀롤은 중동식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마시멜로우에 말아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7200원이며 광화문, 코엑스, 용산써밋, 센터필드, 성수역, 홍대동교점 등 6개 매장에서 하루 약 4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2개이며, 매장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구매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음료 2종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말차’와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모카’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먼저 출시됐다.

두쫀쿠 열풍은 스타벅스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두쫀쿠 세트 메뉴를 쿠팡이츠를 통해 단독 선론칭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적용한 ‘두초생 미니’를 공개해 사전예약 시작 5분 만에 완판됐다. 공차는 ‘두바이 쫀득 초콜릿 크러쉬’와 ‘스틱 케이크’를, 요아정은 ‘빠삭 두바이 쫀득 쿠키’를 전국 매장에 출시했다.

이 밖에도 부창제과는 ‘두바이 호두과자’를, 파리바게뜨는 ‘두쫀 타르트’를, 배스킨라빈스는 ‘두바이 스타일 초코’ 콘셉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두쫀쿠 열풍이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확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코코아 파우더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도 불안정해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대기업들이 재료를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가격이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푸념도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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