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재가속… 개발자 10% 대거 ‘수혈’

  • 동아일보

포티투닷 “기술 고도화” 50여명 채용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자율주행 기업인 포티투닷(42dot)이 자율주행 분야 3∼20년 경력 개발자 50여 명을 채용한다. 개발자가 약 500명 선인 회사에서 10분의 1가량의 인원을 한꺼번에 충원하는 것이다. 최근 사령탑 선임 등 조직 정비를 마친 만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려는 모양새다.

26일 포티투닷은 이번 채용이 현대차그룹의 기존 자율주행 개발 로드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자체 기술인 ‘아트리아AI(Atria AI)’의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이라고 설명했다. E2E는 인공지능(AI)이 주행 데이터를 통째로 학습해 판단과 제어를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채용이 최근 엔비디아 출신 자율주행 전문가인 박민우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영입된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에 상륙한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등에 맞서 자율주행 개발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는 것.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미래를 좌우할 포티투닷은 당초 스타트업으로 시작됐다. 2019년 송창현 전 현대차 사장이 네이버 퇴사 후 창업한 이 스타트업에 현대차는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1년 송 전 사장을 그룹에 영입했고, 이듬해 현대차·기아가 43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포티투닷 지분 93.2%를 인수하면서 그룹 자회사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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