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피지컬 AI’ 로봇사업 진출… 롯데그룹 사업장활용 목표

  • 동아경제

유니트리 G1 로봇에 ‘아이멤버’ AI 엔진 탑재, RaaS 모델 상용화
유통·제조 현장 특화 업무 대행, 효율성·안전성 제고 목표
그룹 내 로봇 관제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인식 기능 개발 완료
AI 기술 축적 활용, 다각적 사업 영역 확대 계획

롯데이노베이트는 13일 소프트웨어 중심 AI 사업에서 물리적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AI) 분야로 영역을 넓힌다고 밝혔다. 범용 피지컬 AI 기반의 RaaS(Robot as a Service, 로봇 대여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며, 롯데그룹 내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피지컬 AI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연구와 사업화 인력을 확대 중이다.

사업의 핵심은 중국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에 롯데이노베이트의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결합한 것이다. G1은 키 132cm, 무게 35kg 규모의 소형 로봇으로 오픈소스 호환성과 하드웨어 안정성이 강점이다. 아이멤버의 STT(음성 인식), TTS(음성 합성), LLM(대형 언어 모델), 비전(이미지 분석) 엔진을 탑재해 데이터 보안과 성능을 확보했다. 향후 다양한 하드웨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유니트리 로봇은 현시점 기준 가장 진화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이 로봇은 유통,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 산업별 데이터를 통합해 범용성을 갖춘다.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확인이나 순찰을, 제조·화학 분야에서는 위험 구역 작업을 대행해 운영 효율과 안전을 강화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 현장 투입을 검토하며 로봇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제 플랫폼을 마련했다. 자율주행과 모바일 신분증 인식 기능 개발을 마쳤고, 그리퍼(잡는 장치)를 활용한 피지컬 AI 연구도 진행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누적된 AI 기술을 피지컬 AI에 적용해 그룹 사업에 혁신을 더할 것이다. 유통, 물류, 제조, 서비스 분야에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효율과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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