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신제품 파는 대형매장 명당에 삼성 로고

  • 동아일보

“8개 구입땐 1000달러 할인 제공”
美 ‘베스트바이’서 이젠 판매 경쟁

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부사장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부사장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 기간 중인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차로 10여 분을 달리니 남서부 아로요 쇼핑 지구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이 나왔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전역에 약 1000개의 매장을 둔 최대 가전 유통 채널이다. 특히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 이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가장 먼저 전시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일종의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한다.

축구장 절반 정도 크기의 대형 매장에 들어서자 안쪽 정중앙 ‘명당’ 자리, 대형 TV 위에 걸린 삼성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가전 제품 공간 맨 앞줄에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AI 세탁기’ 제품이 나란히 서 있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 제품이다. 벤트 콤보 모델은 고온 다습한 공기를 외부 배기구로 빼내는 벤트(배기) 방식을 도입한 현지 특화형 제품으로, 건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가구의 75%가 단독주택이고 외부 배기구가 설비돼 있어 벤트 콤보가 더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삼성 전체 가전의 AI 기능 중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이다. 세제를 미리 통에 넣어 놓으면 세탁할 때마다 AI가 알아서 필요한 양의 세제를 투입해 준다. 데이먼 엑스탐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트레이닝 매니저는 “한국은 익숙할 수 있어도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새로운 기능”이라며 “옷감과 오염도를 센서로 파악해 최적 양의 세제를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삼성전자 제품을 8개 구입하면 최대 1000달러를 깎아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제품들이 연결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CES 2026#베스트바이#삼성전자#비스포크 AI 콤보#세탁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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