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파트너사와의 상생 활동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개선 지원 제도의 범위를 국내 파트너사에서 해외 파트너사까지 확대했다. 단기 과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현지화 기반의 밸류체인 구축, 신기술 발굴 지원 등 중장기 과제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설비 투자와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했다. 2020년 조성한 1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를 통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나 운영 비용이 필요한 파트너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명절 전에는 납품 대금을 정해진 기일보다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이 일시적으로 몰려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연동제도 도입했다.
공정 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에도 나섰다. 하도급심의위원회를 운영해서 계약 전후 법 위반 여부를 자체 점검하고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협력사와의 분쟁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교육과 인력, 복지 분야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해 파트너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지원했고 협력사 전용 온라인 채용관 운영과 임직원 대상 스마트 러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트너사에 경영진단 컨설팅을 제공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감축 컨설팅과 국제 검증 지원도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품질과 기술, 생산성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상생 경영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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