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충돌평가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3일 15시 35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제네시스 G80과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현대차·기아 제공) 2025.12.2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제네시스 G80과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현대차·기아 제공) 2025.12.2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충돌 안전평가에서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최고 등급에 올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인 21개 차종이 우수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18개, 우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에 3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는 공동 2위 폭스바겐·혼다(각 9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모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은 정면·측면 충돌,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서 만점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아이오닉 5·6, GV60 등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아반떼, 싼타페, 스포티지, 쏘렌토 등 내연기관·하이브리드 모델도 최고 등급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IIHS가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한 상황에서 나온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IIHS는 올해부터 전면 충돌 시 운전자 뒷좌석에 소형 체구 더미를 배치해 상해 위험도를 엄격히 측정했다. 기존엔 해당 항목에서 ‘양호함(Acceptable)’만 받아도 TSP+ 획득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훌륭함’을 받아야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노력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강화된 기준에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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