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5년 CP등급평가‘에서 이랜드리테일이 AA등급 평가를 받았다.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조일성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이랜드리테일은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주관한 ‘2025년도 CP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CP등급평가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 감시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CP등급평가가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전사적 자율준수 문화 정착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진이 관련 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점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대규모유통업법 등 주요 공정거래 관련 법규별로 리스크를 세분화하고 사전업무협의제도와 내부고발시스템 등 실질적인 통제 장치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공정거래팀이 계약, 내부거래, 상품기획(MD) 개편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사전 검토를 의무화하고 정기·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의결을 통한 자율준수관리자 임명, 전담 조직 운영, 계층별·부서별 맞춤형 교육, 임원 대상 교육 이수 의무화, 내부고발 제도 운영, 제재 및 포상 체계 구축, 반기별 효과성 평가 등 전사 차원의 CP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AA등급 획득은 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와 임직원의 실천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책임 있는 기업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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