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나서… 1500개 브랜드와 협력확대

  • 동아경제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 통해 위조·침해 대응 강화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기준의 보호 적용
24시간 모니터링과 전담팀 운영으로 신속 대응
글로벌 협력 강화해 온라인 브랜드 보호 표준 제시

테무(Temu)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무는 16일 2024년 4월 도입한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Brand Guardian Initiative)’를 통해 현재 1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위조 상품 유통과 브랜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테무의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보호 체계로, 입점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브랜드가 동일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내용에는 입점 브랜드와 비입점 브랜드 모두에 대한 동등한 보호 제공, 상표권 및 특허 등 IP 정보를 시스템에 연동해 침해 가능 사례를 빠르게 탐지·삭제, 브랜드별 맞춤형 지원(튜토리얼, 신고 지원, 법적 문의 등), 정기 보고서를 통한 성과 공유와 개선 등이 포함된다.

테무 관계자는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는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제도다. 테무는 브랜드와 협력해 지식재산권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테무는 향후 인력과 기술 자원을 확대해 해당 프로그램의 집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신고 및 삭제(Report & Takedown)’ 전용 포털을 운영하며, AI 기반 알고리즘과 전문가 검토를 결합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침해 사례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 중이라고 한다.

브랜드의 IP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삭제 요청의 99% 이상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균 처리 시간은 24시간 미만이다. 테무는 5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제적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관련 데이터베이스에는 500만 장 이상의 이미지와 900만 개 이상의 키워드가 축적돼 있다.

또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업계 포럼에도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IP 보호 사례를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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