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Tech 전문기업 이엠캐스트㈜(대표 김정웅)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Context Engineering)’을 새로운 사업 분야로 공식 개시하고, 이에 맞춰 기업부설 연구소의 연구 기능을 강화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사업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의사결정 체계 전반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엠캐스트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중심으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기업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 모델을 정교하게 마련해 왔다.
서비스의 핵심은 조직의 특성에 기반해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맥락(Context)’을 설계하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목표를 중심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또 이엠캐스트는 AI 에이전트가 조직 내에서 일관된 방식으로 학습·판단·협업할 수 있도록 ‘AX(Agent Experience)’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AX는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프레임워크로, 조직의 문서·규정·업무 흐름과의 상호작용을 표준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주요 서비스 요소로는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LLM 튜닝, ▲AI 활용이 가능한 문서·코드·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업무 목적 기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신뢰도 높은 응답 제공을 위한 RAG, KAG 아키텍처 설계, ▲온톨로지 설계, ▲품질·보안·위험·편향 관리 체계 구축,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우 개발 등이 있다. 이는 기술 적용부터 운영 안정성 확보까지를 포괄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이다.
이엠캐스트는 특히 직원 개개인의 업무 경험과 역량이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은 이와 같은 구성원의 지식과 판단 방식을 AI가 보조·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Human-in-the-Loop(HITL) 구조를 통해 자동화와 사람의 판단이 균형을 이루는 협업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술 자체보다 ‘어떻게 조직의 역량을 전환하고 축적하느냐’가 AI 활용의 품질을 좌우하도록 한다. 또한 보안과 응답 신뢰성, 편향 관리 등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통합 관리 체계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전사 교육과 운영 방식 전환을 통해 AI가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엠캐스트 김정웅 대표는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충분한 전문적 검토 없이 적용할 경우 업무 혼선이나 의사결정 오류, 책임 공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AI는 본질적으로 만능의 해결책이 아니며, AI 도입이 실패하는 이유는 기술적 한계 때문이 아니라, 조직과 업무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편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실제 운영 환경을 먼저 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AI를 사용하는가가 아니라, AI가 조직 안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어떻게 작동하도록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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