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대표 조남훈)가 에너지 절감을 위한 AI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기업 NX(대표 남주현),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하이퍼비주얼AI(대표 정삼윤)와 함께 에너지 분야 AX 사업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전용 AI 반도체(GPNPU) 관련 기술 공동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NX는 2025년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EMS분야 22개 핵심기업 중 유일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하이퍼비주얼AI는 온디바이스 영역에 최적화된 GPNPU분야 혁신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AX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문제와 소음문제 등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EMS 관련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NX는 수요처에 설치된 약 30만 개의 디바이스로 ‘에너지 신경망’을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건물 내부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해 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케일업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AA’ 등급의 IP가치 및 사업성 평가를 받고 IP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남주현 NX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빌딩과 공장, 가정 등 모든 공간에서 고객들이 NX의 에너지 AI Agent ‘엔브릭스(enbrix)’로 비용절감뿐 아니라 화재 예방 등 안전도 보장받게 될 것 ”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주도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AI 분야에서 KST(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최치호) 및 AC, VC, PE까지 참여하는 투자사협의체와 함께 새로운 AX 투자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대표는 “AX 시대의 투자는 개별 투자사가 개별 AI 기업에 단독투자하는 방식으로는 역량 있는 AI기업을 발굴하고 AX성과 창출의 기회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원천기술과 글로벌 IP를 보유한 역량 있는 AI 스타트업에게 풀스택 AX 투자 생태계 내에서 협업하도록 지원하고, AX프로젝트에 따라 성장 중심의 스케일 업(Scale Up)과 확장·표준화 중심의 스케일 아웃(Scale Out)전략 병행을 통해 성장단계별로 적기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속도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 중인 AX전용 펀드는 국내외 스타트업들에게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과제 지원과 투자의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단계별로 기대했던 목표수준에 도달할 경우 AX전용펀드와 투자사협의체의 후속투자를 통해 조기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한국형 글로벌 AX투자 생태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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