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대한민국 외식업계 종사자를 위한 무료 오프라인 행사인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이하 배민파트너페스타)를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이하 배민파트너페스타)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 참여 신청자가 약 5000여명에 달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에선 AI 시대에 대응하는 외식업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날 오프닝 키노트에서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파트너향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등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성장 기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우아한형제들 이주훈 매니저, 권용규 센터장, 김범석 대표와 이승신 파트너(바삭마차 대표), 정준희 파트너(마이보틀 대표)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이하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카페 마이보틀을 운영하며 ‘배민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정준희 파트너도 “AI로 인해 장사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장 컸던 한 해”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는 “배민아카데미 강의 기획자들도 △AI 배민 셀프 서비스 세팅하기 △AI로 배민 콘텐츠 만들기 △AI로 운영 매뉴얼 만들기 등 AI 활용에 대한 내용을 꼭 덧붙여달라고 요청한다”며 “장사의 패러다임이 사장님들의 공수를 덜어드리는 것에서 AI를 더하는 것으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 측 관계자도 “앞으로 AI라는 키워드가 장사에서 반드시 빠질 수 없는 도구이자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인건비도 높아져 사장님들에게 AI가 더 효율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백인범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따르면 배민은 매출, 주문, 광고 마케팅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가게 통계’ 지면을 개편하고 리뷰 관리 등에 AI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이하 배민파트너페스타)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AI는 빠지지 않았다. 우선 ‘노하우 스테이지’에선 정지혜 파트너(일승푸드 마케팅 팀장), 신주혜 AI 디렉터(셀피쉬클럽 대표), 김종영 칙스토리 대표 등이 AI 활용 비법을 공유했다. 특히 AI 활용 실전 팁을 공유한 정지혜 파트너의 강의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이하 배민파트너페스타)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유명 셰프들이 생생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지’에선 정지선 티엔미미 오너셰프는 AI가 생성한 어향육사 레시피와 맞붙는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현장 관람객들은 직접 요리과정도 보고, 맛도 비교하며 AI 기반 메뉴 개발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었다.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이하 배민파트너페스타)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밖에도 배민의 미래 방향성과 내년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비전 스테이지’, 배민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파트너를 조명하는 ‘2025 배민파트너어워즈’ 시상식, 배민 전문가와 우리 가게 맞춤 성장 전략을 세우는 ‘배민 1:1 컨설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은 배민파트너페스타는 배민 입점 파트너(외식업주)를 비롯해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외식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다. 배민은 2020년부터 시작한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올해부터 배민파트너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외식업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협력의 장으로 행사를 확대 개편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호칭의 변화가 곧 관계의 변화라고 믿는다”며 “파트너라는 이름에는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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