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영업이익 4653억…분기 기준 최대 실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6일 18시 07분



KT&G가 3분기(7~9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6일 KT&G는 공시를 통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8269억 원, 영업이익 465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 11.4% 증가하며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부문별로는 담배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232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6% 증가해 역대 최고치였다. 영업이익은 371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늘었다.

KT&G는 해외 궐련사업의 성장세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KT&G에 따르면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증가한 5242억 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궐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만 약 30%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판매 수량도 각각 22.4%, 12.8% 증가했다.

KT&G는 현지화 전략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 초엔 아태 ‧유라시아 권역에 CIC(사내 독립 기업)를 세우고 권역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각 국가별 시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