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교통망 확충 수혜 단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은 주거의 질 향상과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대표적인 교통호재로는 신설되는 지하철 노선이 있다. 해당 노선의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가 수혜다.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역 주변으로 활성화된 상권 이용도 편리해 주거 수요가 꾸준하다.
신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다. 올해 5월 경기도 하남시에서 공급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2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일대에는 서울 도시철도 3호선의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같은 달 공급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평균 6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발 고속철도(SRT), 신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 등 다양한 광역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교통호재가 집중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격으로는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첫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조성되며, 분양 3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지며 마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도보 5분 거리에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공항철도 9호선 직결(인천공항~청라~여의도~신논현)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2032년 개통), GTX-D·E 노선 추진 등 교통망 확충도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췄다. 이외에도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 등이 반경 1.5km 내에 위치해 있다.
인천 오피스텔 중 최초로 ‘멀티 발코니’를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전용 84㎡(약 25평) 기준으로 약 20㎡ 수준의 발코니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이 전용 104㎡~107㎡까지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용 119㎡ 타입에는 24~37㎡의 발코니가 조성돼 실사용 면적이 144~157㎡(43~47평)에 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40평형 대 아파트에 버금가는 실사용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G/X, 사우나, 런드리라운지, 그리너리카페, 키즈플레이룸, 키즈스테이션, 주민회의실, 그리너리스튜디오, 프라이빗 독서실,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파티룸, 오픈키친, 게스트하우스 등 시설과 함께 브런치 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대에 별도의 세대창고를 제공해 수납 편의성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주거 수요를 확대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라며 “수도권은 광역 이동 수요가 크기 때문에 교통망 확충이 시세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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