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애그, ‘2025년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수상

  • 동아경제

스마트팜 전문 농업회사법인 닥터애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25년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용허가제 우수사례 공모전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허가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상식은 8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고용노동부 장관과 17개 송출국 주한 대사, 수상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청도에서 버섯 생산과 유통을 운영하는 닥터애그는 심리적인 지원부터 한국어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국가별 반장 제도를 통한 심리적 안정, 카카오톡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 국적과 상관없이 모두 함께 특별한 식사를 하는 ‘스페셜 데이’ 운영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을 돕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어 능력 향상과 문화 적응은 업무 이해도 제고로 이어져 실수는 줄고, 작업 속도와 정확도, 안전성은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 E-7 비자 취득을 위해 준비하는 TOPIK 시험 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김진석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면서 실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공동체 의식도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이 머무는 일터, 마음이 자라는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애그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인수 이후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와 자동화를 추진하며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근무 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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