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마스가, 韓美 윈윈 프로젝트…관계기관 협의체 구성할 것”

  • 뉴시스(신문)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LNG 운반석 명명식 개최
美 함정 MRO 현장 방문…“조선 협력 시작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8.12.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8.12.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미국 측과도 수시로 협의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 참석해 “마스가는 미국 내 조선소 투자, 숙련 인력양성, 공급망 재건 등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상호 윈윈(Win-Win) 프로젝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에 인도되는 2척의 선박은 미국 LNG 생산기업이 한화오션에 지난 2022년 발주한 총 5척(12억 달러 규모) LNG 운반선 중 1~2호선이다. 앞으로 미국산 LNG의 전세계 수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선주가 자국산 에너지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한국이 건조 협력한 상징적 사례로, 한미 조선협력인 마스가 프로젝트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김 장관은 명명식 행사 이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수행 중인 3번째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찰스 드류(Charles Drew)호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미국 함정 MRO는 한미 조선협력의 시작점으로, 앞서 진행한 두 건의 MRO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찰스 드류호도 K-조선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배로 재탄생 시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김 장관은 김유철 한화오션 노조 대우조선지회장과도 면담했다.

김 장관은 “현장 안전에 있어서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노·사·정부 모두 원팀으로 산재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한 한미 조선협력은 미국으로 일감 유출이 아니라 미국에서 우리 조선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향후 한미 조선협력 과정에서 많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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