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 ESG 자원순환 실천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18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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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범농협 ESG, 가치잇는 모두비움’ 행사에서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왼쪽에서 5번째)과 임직원들이 폐전자제품 기부행사에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범농협 차원의 자원순환 실천 사례로 농협은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18일 서울 본관에서 ‘범농협 ESG, 가치잇는 모두비움’ 행사를 열고 임직원 대상 폐전자제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는 농협중앙회와 환경부 인가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최했다.

수거된 전자제품은 E-순환거버넌스 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재자원화되며 산업 현장에서 재사용될 수 있도록 가공된다. 농협은 폐기물 감축을 넘어 자원 선순환과 사회적 기여를 목표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후에는 환경 문제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공연도 열렸다. E-순환거버넌스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호 밴드와 개그맨 윤정수가 참여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공연을 진행하고 임직원 대상 경품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농협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111개 농·축협과 전 계열사를 포함해 임직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수거하는 ‘ESG 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농협은 그동안 도시 양봉장 조성, 농촌 환경 정비 등 ESG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도심 생태 복원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 본관 인근 유휴 공간에 양봉장을 설치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실천을 적극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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