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에테르노청담’(사진)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전용면적 464.11m²)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6%나 증가했다. 공시가격 200억 원을 넘은 첫 공동주택이다. 2023년 8월 준공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윤호중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 회장이 분양받아 화제가 됐다. 2위는 에테르노청담에서 300m 거리에 있는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 407.71㎡)으로 올해 공시가는 172억1000만 원이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1∼2024년 4년째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1위였지만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골프 선수 박인비, 유명 수학강사 현우진 씨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테르노청담과 더펜트하우스청담은 분양가 규제 등을 피하기 위해 29채로 지어졌다.
3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44.72㎡·163억 원)이 차지했다. 한남더힐(전용 244.75㎡·118억6000만 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전용 234.85㎡·110억9000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말 준공된 래미안원베일리는 올해가 첫 공시인데, 처음부터 5위 자리에 올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