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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업자 22만8000명 감소…‘그냥 쉬어요’ 청년 50만명 돌파
뉴스1
업데이트
2025-03-12 10:53
2025년 3월 12일 10시 53분
입력
2025-03-12 08:06
2025년 3월 1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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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취업자 13.6만명 증가…젊은층 미스매칭 심화
기술서비스업 ↑…제조업 8개월·건설업 10개월째 ↓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2025.2.21 뉴스1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13만 6000명 늘면서 두 달째 10만 명대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청년층(15~29세)에서는 고용률이 하락하고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의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과학·기술 일자리가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선 각각 8개월, 10개월째 취업자가 줄어 ‘고용 한파’가 장기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1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작년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45개월 연속 늘었으나, 12월 5만 2000명 줄면서 증가 흐름이 끊겼다. 지난 1월 13만 5000명 늘면서 증가 전환했고, 2월까지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34만 2000명, 30대에서 11만 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22만 8000명, 40대에서 7만 8000명, 50대에서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3만 5000명 줄었는데,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고용률은 1.7%p 하락한 44.3%로 같은달 기준 2021년 2월(42%) 이후 가장 낮았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업종별로 청년층에서 제조업·건설업 등이 감소했는데,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은 청년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며 “또한 신규 채용의 경력직 선호 증가, 수직채용 증가 영향 등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만 2000명(6.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 명(5.7%), 정보통신업은 6만 5000명(5.9%)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16만 7000명(-8.1%),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7만 4000명(-5.4%), 제조업은 7만 4000명(-1.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8개월째, 건설업은 10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제공)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p 상승했다.
지난 2월 실업자는 9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2.7%)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0%) 늘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269만 7000명으로 12만 3000명(4.8%) 증가했다.
특히 취업자와 실업률이 부진했던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50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6만 1000명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화되면서 쉬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통계청의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서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사한 결과, 20대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를 제일 많이 꼽았고, 이어 ‘다음 일자리를 찾고 있음’이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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