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명 “구독서비스 3, 4개 이용”…1위는 동영상 스트리밍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9일 11시 52분


대한상의, ‘소비자 구독 서비스 실태’ 조사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닷컴에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 2025.2.9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닷컴에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 2025.2.9 삼성전자 제공
소비자들이 1인당 구독 서비스를 보통 3~4개씩은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 구독 서비스 이용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94.8%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다고 답변했다. 가장 많이 경험해 본 구독 서비스(복수 응답)는 동영상 스트리밍(60.8%)이었다. 그 뒤로는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 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정수기(33.8%), 외식 배달(32.5%) 순서로 조사됐다.

구독서비스 이용경험. 대한상의 제공
구독서비스 이용경험. 대한상의 제공
구독 개수는 1인당 3∼4개(39.8%)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1∼2개(33.9%), 5∼6개(17.2%), 7개 이상(9.1%)이 뒤따랐다.

월간 구독료는 3만 원 미만(30.5%)이라는 응답이 최다였다. 15만 원이 넘는다는 응답도 14.9%를 차지했다. 이 외에 응답자의 22.9%는 3만∼5만 원, 22.3%는 5만∼10만 원, 9.4%는 10만∼15만 원(9.4%)을 쓴다고 답했다.

신규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세대별 답변에 차이가 있었다. 20대가 새롭게 이용하고 싶은 구독 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23.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건강·생활가전(18.0%)이었다. 30대의 경우 1위는 가사 서비스(20.5%), 2위는 생성형 AI(19.5%)였다. 2030 세대를 합산하면 생성형 AI(21.3%)를 신규 구독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40∼60대는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로 건강·생활가전을 1위로 꼽았다. 합산 응답률은 25.0%였다. 40대와 60대는 건강·생활가전에 이어 가구(각 21.0%, 20.0%) 구독을 선호했다. 50대의 경우에는 생성형 AI(20.5%)를 구독하고 싶다고 답했다.

구독 서비스의 장점(복수 응답)은 최신 제품과 서비스 이용(69.9%),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64.9%), 초기 저렴한 비용(58.8%) 등이 꼽혔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월정액 관리 부족으로 인한 낭비(77.4%), 해지 어려움(47.2%) 등의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이은철 대한상의 디지털혁신팀장은 “구독경제 모델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최신 상품을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소비 흐름에 부합한다”며 “기업들은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구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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