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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쓰고 8.5년 모아야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27 06:51
2024년 12월 27일 06시 51분
입력
2024-12-27 06:50
2024년 12월 27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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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3년 주거실태조사
2022년 9.3년보다 감소
“집 보유해야” 87.3%…2.3%p↓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아파트값은 단기간 하락했다. 사진은 15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2.15 [서울=뉴시스]
지난해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수도권에 자기 집을 마련하는 데 8.5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꼭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구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국토교토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밝혔다. 주거실태조사는 국민들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매년 실시된다.
◆수도권PIR 전년比 0.8배↓…월 소득 대비 월임대료 15.8%
우선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Price Income Ratio)은 2022년(9.3배)에 비해 감소한 8.5배로 나타났다.
PIR은 주택 가격의 중간값을 가구 연 소득 중간값으로 나눈 수치로, 받은 급여를 고스란히 8.5년간 모아야 수도권에서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PIR은 2022년과 동일한 6.3배, 광역시는 직전해(6.8배)보다 소폭 하락한 6.3배, 도지역도 2022년 4.3배에서 내린 3.7배로 추산됐다.
임차가구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RIR·Rent Income Ratio)은 수도권 기준 20.3%로 2022년(18.3%)에 비해 올랐다.
전국 기준은 15.8%로 직전해(16.0%) 대비 0.2%포인트(p) 내렸다. 광역시는 15.3%(0.3%p↑), 도지역은 13.0%로 2022년과 동일했다.
생애 최초 주택 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7.7년으로 2022년(7.4년)보다 약 4개월 늘어났다.
◆자가보유율 60.7%·자가점유율 57.4%…수도권 임차 45.2%
또한 2023년 전국 자가보유율은 2022년(61.3%)에 비해 0.6%p 줄어든 60.7%로 나타났다. 자가보유율은 본인 주택이 있는 가구수 비율을 뜻한다.
수도권의 자가보유율은 55.1%(0.7%p↓), 광역시 등 62.3%(0.5%p↓), 도지역 68.6%(0.5%p↓)로 모든 지역에서 2022년보다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자가점유율(본인 소유 주택 거주 가구 비율)은 57.4%로 2022년 조사 대비 0.1%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직전해와 동일한 51.9%, 광역시 등 58.9%(0.2%p↑) 도지역 65.4%(0.2%p↓)였다.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 57.4%, 임차 38.8%, 무상 3.7%로 자가만 2022년과 비교해 0.1%p 줄었다. 임차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권(45.2%)이었고 이어 광역시 등(37.8%), 도지역(29.3%) 순이었다.
◆주택보유의식 2.3%p 감소…40세 이하 ‘집 있어야’ 79.4%
지난해 한 주택에서 평균 거주 기간은 8.0년으로 2022년(7.9년)보다 0.1년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6년으로 가장 짧았고, 이어 광역시 등이 7.9년, 도지역이 10.1년이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거주 가구는 11.1년, 임차 가구는 3.4년을 평균적으로 거주했다.
주거이동률의 경우 현 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 비율은 32.2%로 직전해(33.7%) 대비 1.5%p 감소했다.
이사 이유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하려고’라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주근접’이 31.1%, ‘분양받은 주택 등 내집으로 이사’ 25.9%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주택보유의식을 물은 결과, ‘주택을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은 2022년(89.6%)에 비해 2.3%p 줄어든 87.3%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40세 미만이 79.4%로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은 90.5%로 가장 높았다.
◆1인당 주거 면적 36.0㎡…최저주거기준 미달 0.3%p 줄어
1인당 주거면적은 2022년(34.8㎡)보다 1.2㎡ 늘어난 36.0㎡였다. ‘최거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0.3%p 감소한 3.6%로 집계됐다.
주택 만족도는 3.01점, 주거환경 만족도는 2.99점으로 직전해와 비교해 각각 0.01점, 0.03점 상승했다.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0.6%로 직전해(37.6%)보다 3.0%p 증가했다.
지원방식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이 35.6%, ‘전세자금 대출지원’ 24.6%, ‘월세보조금 지원’ 11.0%,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10.7% 순이었다.
2023년 주거실태조사는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연구보고서는 27일부터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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