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15일 09시 40분


코스피가 15일 오전 장초반 230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4.11.15. 뉴시스
코스피가 15일 오전 장초반 230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4.11.15. 뉴시스
15일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8월 초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2,400선마저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5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장보다 1.02% 떨어진 2394.29를 기록했다. 고환율 여파로 환손실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이 시각에도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간밤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강달러에 힘을 실은 점도 우리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한국 경제#코스피 2400 붕괴#트럼프 재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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