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모건스탠리 ESG 평가 3년 연속 상승… 2023년 A등급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8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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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BB등급·2022년 B등급 이어 작년 A등급
전 세계 상위 13% 기업 등극
오염물질 배출↓·수자원 관리 등 환경 분야 높은 평가
이우현 회장 “그룹 ESG경영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OCI그룹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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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주관하는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10대 주요 분야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왔다. ESG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권위 있는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평가등급은 CCC부터 AAA까지 7단계로 구분된다.

OCI홀딩스의 경우 지난 2021년 BB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BBB등급을 받았다. 최근 3년간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ESG 활동 및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MSCI 측은 “OCI홀딩스가 작년 기준 화학물질 정책 수립과 관련 정보 공개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강도 감소, 수자원 관리 방안 제고 등 환경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작년 5월 OCI홀딩스 중심 지주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면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고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도 인정받았다고 한다.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기업 ESG 비전에 맞춰 OCI그룹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ESG경영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MSCI A등급은 전 세계 기업 중 상위 13%에 해당하는 점수로 OCI그룹이 ESG경영을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안미정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안 신임 의장은 생화학 및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면역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바이오분야 전문가다. 제넥신 등 제약바이오기업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바이오 및 관련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인물이다. OCI그룹 내에서는 첫 번째 여성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이사회 독립성과 함께 다양성까지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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