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중·고급 화이트 해커 504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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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2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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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차세대보안리더·화이트햇스쿨 합동인증식 개최
보안리더 최우수 팀에게 정보보안 스타트업 창업 기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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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6~9개월간 실무 중심 팀 프로젝트, 기술 멘토링 등으로 청년 화이트 해커 총 504명을 양성했다. 교육 프로그램 우수자 중 1팀에게 정보보안 스타트업 창업 지원 혜택도 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차세대 보안리더(BoB) 12기, 화이트햇스쿨 1기 합동인증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BoB는 고급 화이트 해커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생 이상 비재직자 중 IT 보안에 재능 있는 청년을 선발해 9개월간 멘토들의 맞춤형 교육, 실무 중심 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BoB는 2012년 1기(60명)를 시작으로 12기(195명)까지 1843명의 차세대 보안리더를 양성했다. 지난해에는 수료생들이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데프콘 CTF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화이트햇스쿨은 중급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교육과정이다. 만 24세 이하 초급 수준의 청년들을 선발해 6개월간 정보보안 입문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멘토링을 제공한다. 1기 수료자는 309명이다.

이번 인증식은 BoB와 화이트햇스쿨 첫 합동 인증식으로 수료증 수여와 함께 최우수 인재 및 프로젝트팀(그랑프리) 선정이 진행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BoB 과정에서 최고 교육성적을 거둔 최우수 인재 10명에게 베스트10 인증서를, 최우수 프로젝트팀으로 선정된 ‘SecuXR’팀에 그랑프리 인증서를, 화이트햇스쿨 과정에서 우수한 교육 성적을 거둔 상위 20명에게 톱20 인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그랑프리로 선정된 팀에게는 정보보안 스타트업 창업 지원도 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 고도화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우수한 화이트 해커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가 사이버안보 핵심 전략 자산이며 산업 수호자로 활약할 청년 화이트 해커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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