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서 ‘아트페어’ 연다…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7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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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블라섬 아트페어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3월 한 달간 도심 속 갤러리로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 ‘2024 신세계의 봄’이라는 테마로 ‘블라섬 아트페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돼 7회를 맞은 블라섬 아트페어는 백화점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갤러리가 직접 엄선한 작품을 매장 곳곳에 전시하는 이벤트다. 전시장 내에서는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해설하고 구매까지 돕는 맞춤형 아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 50여 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봄날의 생명력을 담은 꽃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신세계는 기존 본관 3·4층에서 진행하던 아트페어를 올해부터 전 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쿠사마 야요이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 받는 한국 미술 장르 ‘단색화’ 작가인 장승택, 김현식, 박현주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신세계는 아트페어가 열리는 3월한 달간 본점 신관 외벽의 대형 스크린에 전시 작품을 영상으로 송출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도 선보인다. 여기에 고객들의 버스킹(즉석 공연)과 유명 아티스트의 클래식 무대 등이 어우러지는 음악 축제인 ‘신세계 스프링 콘서트’도 더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를 찾는 많은 고객들이 봄의 설렘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유명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폭 넓게 소개해 문화 예술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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