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연봉 2.5억 1위…평균 5600 버는 직장인, 절반 ‘이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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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6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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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 최다 검색 기업 (블라인드 제공)
연차별 최다 검색 기업 (블라인드 제공)
한국 직장인의 56%가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한 기업은 현대자동차(005380)와 삼성전자(005930)다.

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가 5만 건 이상의 한국 직장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연차별 이직 시도율 (블라인드 제공)
연차별 이직 시도율 (블라인드 제공)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이직 시도 비율은 56%로 전년(5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한 연차는 사원(62%)과 대리(60%)다. 전년 대비 각각 7%포인트(P), 6%P 올라 모든 연차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다음으로 신입(54%), 과장(53%), 차·부장(40%) 순이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호텔(69%), 패션(66%), 가구·인테리어(64%)이고, 시도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는 통신(41%), 카드(43%), 공기업(44%)이다.

블라인드 하이어 관계자는 “이직 시도는 입사 1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과장급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다. 신입은 LG(00355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통적 대기업을 선호했다. 사원 이상에서는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비바리퍼블리카 등 IT 플랫폼 기업 관심도가 높았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이직 시도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요인은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이다. 보상과 워라밸도 유의미한 요인으로 꼽혔다.

연차별 평균 연봉은 신입이 4000만 원, 사원이 4400만 원, 대리가 5400만 원, 과장이 6600만 원, 차·부장이 8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5600만 원, 미국 직장인은 13만 달러(약 1억 8000만 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은 직군은 의사(2억 5000만 원), 변호사(1억 원), 약사(9300만 원)로 드러났다. 연봉이 가장 낮은 직군은 고객 상담원(4200만 원), 치과위생사(4300만 원), 대학 교직원(4400만 원)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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