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기판 분야 진출… 전기차 분야 사업 확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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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코엠에스

㈜코엠에스의 글라스 검사장비(Glass Interposer Auto Peeler)
㈜코엠에스의 글라스 검사장비(Glass Interposer Auto Peeler)
㈜코엠에스는 2006년 설립돼 18년 이상 공장자동화(FA) 장비의 제조 및 연구개발로 입지를 구축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청주 본사를 기반으로 2020년 안양연구소 설립, 2023년 미국 조지아 현지법인 설립 등으로 꾸준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아산 반도체 사업부 신공장은 증설을 거쳐 올해 7월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황선오 대표
황선오 대표

코엠에스(CO-MS)는 고객 맞춤 제조 솔루션(Customer Oriented Manufacturing Solution) 약자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제조 솔루션과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이다. 다년간의 풍부한 FA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정밀 모션 제어와 비전을 응용한 핵심 요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엠에스의 강점은 고객 맞춤형 장비 개발이다. 연구 및 개발이 곧 상품이 되는 구조로 인력 인프라가 뛰어나며 설계, 정밀 가공, 조립 및 프로그래밍, 머신 제어, 비전 응용 등 모든 분야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 수출 품목인 FC-BGA(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기 검사 장비는 일본 ‘N’사와 10년 이상 협력으로 국산화해 세계 최고 정밀도를 자랑한다. 최근 개발한 글라스(유리) 검사 장비는 모바일폰, 자동차, 디스플레이 모듈에 들어가는 투명 커버 글라스 검사 장비로 2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글라스 광학 플랫폼과 비전 알고리즘 프레임워크를 완성시켰다. 장비의 핵심 기술은 불량별 특화 광학 기술과 불량 피처 클래시피케이션 기술로 국내 및 중국 특허출원이 완료됐다. 빠른 택트 타임과 높은 정합률을 구현해 베트남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또한 다년간 연구한 필름 박리 장치의 기술을 패키지 글라스 기판에 접목해 미국 유리 기판 제조업체에 4대 이상 동시 수출 실적도 거뒀다. 코엠에스는 필름 박리 기술에 있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이며 필름 박리 유무 센싱 기술은 세계 최고이자 전용 센서로는 세계 최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사업 분야 확장을 통해 자동차, 전기차 분야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ECT(와전류)를 응용한 비파괴검사(NDT) 장비를 개발해 작년부터 국내 완성차 부품 및 이차전지 모듈 등에 테스트를 진행,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기차 경량화의 핵심 부품인 전기차용 PFC(패턴 플랫 케이블)의 검사를 위한 머신 비전 기반의 전자동 AFVI(완성차 최종 외관 검사 장비), 일렉트릭 체커 개발을 완료해 PFC 제조사인 ‘D’사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 출하를 앞두고 있다. 향후 AI 기술을 접목해 불량 검출의 정확성과 시간당 처리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엠에스 황선오 대표는 “연구소를 통한 아이템 고급화 전략과 사업 분야 확장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베트남 현지법인과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수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강소기업#기업#㈜코엠에스#글라스#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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