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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HR(인적자원) 기술 기업 원티드랩이 최근 연봉을 주제로 직장인 13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70% 이상의 응답자는 자신의 연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중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8.9%였다.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5.7%였으며, 2.2%는 약간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조사에 응한 직장인 45.2%의 연봉 수준은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었다. 이어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 14.6% ▲6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 11% ▲7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 9.6% 순이었다.
연봉 협상시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인센티브·보너스’(41.8%)였다. 또 ▲근무형태 24.6% ▲점심식대 12.3% ▲근무시간 11.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봉 인상률을 보면 약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2023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였으며, 동결도 19.5% 수준이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연봉 인상률은 ‘4% 이상~6% 이하’가 3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7% 이상~9% 이하 30.1% ▲10% 이상 26.4% ▲1% 이상~3% 이하 5.6% ▲동결 3.2% 순이었다.
연봉이 직장 생활 만족도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을 땐 66.2%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연봉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였고, 단 1% 만이 연봉이 직장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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