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3개월 만에 1300선 하회…1301원대서 등락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6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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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일시 중단 첫 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공매도 일시 중단 첫 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6일 달러·원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1300원선을 하회했다.

이날 오전 11시52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9원 내린 1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4.4원 내린 1308원에 출발해 장중 1299.9원까지 내렸다가 13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하락하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국채금리 하락, 위험선호 회복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10월 고용보고서와 서비스업 PMI의 둔화 소식에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돼 국채금리 하방 압력을 높였고, 미 증시가 상승했으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도 이런 점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약 4%, 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 첫날이란 점과 더불어 환율 하락에 따라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몰리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숏플레이 주도하에 1300원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것”이라며 “결제수요 유입에 오후에 횡보하는 패턴을 반복해 1300원 중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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