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맛집 프로젝트’ 가동하는 이마트24… 즉석반찬 사업 키운다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8월 30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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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9월 1일부터 신선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의 즉석 반찬 판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급받는 반찬은 ▲진미채볶음(1500원) ▲황태채고추장볶음(1500원) ▲건새우볶음(1500원) ▲멸치볶음(1500원)으로 구성된 밑반찬 4종과 ▲사천식마파두부(3500원) ▲제육볶음(3500원) ▲오징어불고기(3500원) ▲새우해파리냉채(3500원) ▲비엔나소시지야채(4000원) ▲한식잡채(4000원)로 짜인 요리·안주류 반찬 6종 등 총 10종이다.

이마트24는 1500원~4000원 가격으로 반찬·요리 상품을 기획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의 부담을 줄이고 제품의 맛을 높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지속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이마트24는 ‘슈퍼키친’과 손잡고 다양한 집밥 메뉴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제조시설에서 약 2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을 통해 총 24종의 반찬류를 개발했고, 수도권 지역 내 90여 점의 매장을 통해 사전 테스트를 2개월간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한식잡채, 비엔나소시지야채볶음, 사천식마파두부 등이 주간 매출 상위 5개 품목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미채나 멸치볶음과 같은 밑반찬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24와 슈퍼키친은 선호도가 가장 높고, 한 번 먹기 적당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즉석 반찬·요리 메뉴 10종을 완성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슈퍼키친 반찬 판매 시작을 기점으로 ‘집밥 맛집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부터 밀키트를 강화하고 반찬 상품 종류를 다양화하는 등 집밥 맛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용량과 메뉴의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되자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올해(1월~8월 28일) 이마트24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마트24는 밀키트와 함께 슈퍼키친 반찬까지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더 많이 찾도록 하고,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밥 맛집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성민 이마트24 전략기획팀 총괄팀장은 “좋은 식재료와 자체 레시피를 활용해 맛있는 반찬을 제조하는 슈퍼키친과 손잡고 맛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집밥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있으면서도 양질의 먹거리를 발 빠르게 도입해 이마트24가 고객들에게 미식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이마트24=집밥 맛집’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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