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늘부터 비행기 탑승 전 승객 몸무게 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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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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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표준중량 측정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표준중량 측정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한항공이 28일부터 한시적으로 비행기 탑승 전 승객 몸무게를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승객표준중량을 측정한다.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휴대용 수하물을 들고 몸무게를 재게 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되며 측정을 원하지 않는 승객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직원에게 알리면 된다.

승객표준중량 측정은 △정확한 운항 중량 예측 △항공기 자세 균형 유지 위한 무게중심 등의 기본 정보 자료 확보 등을 통해 안전 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마다 승객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국내 항공사인 티웨이와 제주항공 등도 2018년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했다.

하와이안항공과 핀에어 등 일부 항공사도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해 비행에 반영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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