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영섭 후보는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LG맨이다.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거쳐 2003년 LG CNS로 옮겼다.
LG CNS에선 경영관리본부,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를 거쳤다. 이후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5년 LG CNS 대표로 복귀했다. 디지털전환(DX) 기술 필요성을 강조하며 LG CNS의 역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이날 “김 후보는 다년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