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갤럭시’ BTS 슈가, 삼성 마케팅팀 됐다…“생애 첫 사원증”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7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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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인스타그램에 ‘갤럭시 마케팅팀’ 사원증 공개
BTS 멤버 중 처음으로 언팩 참여…‘대취타’ 울려퍼져

“온리 갤럭시(갤럭시만 주세요)”를 외치던 방탄소년단(BTS) 슈가(30·민윤기)가 이제는 삼성전자의 마케팅팀으로 거듭났다.

슈가는 26일 밤 인스타그램에 ‘생애 첫 사원증’이라는 글과 함께 삼성전자가 선물한 사원증과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편지를 보면 “갤럭시 언팩 2023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에게 정말 소중한 모먼트(순간)인 언팩에 더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윤기님을 모시게 돼 영광입니다”라는 글이 담겨있다.

이어 사진에는 담기진 않았지만 “저희와의 찐 우정을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자”라는 글로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슈가는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슈가의 참석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행사장 앞에 BTS 팬클럽 ‘아미’가 찾아오면 수백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을 정도다.

슈가가 언팩 행사에서 공연이나 별도의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자리에 앉아 행사를 감상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또한 언팩의 시작과 끝을 슈가의 솔로곡인 ‘대취타’로 장식하고, 신작인 ‘갤럭시 Z 폴드5’를 소개하며 슈가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요청에 슈가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자신의 폴드5를 슬쩍 꺼내들며 기대에 화답했다.

BTS 멤버가 언팩 현장에 직접 참여한 것은 슈가가 처음이다. BTS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영상으로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월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 행사에는 멤버 지민이 영상에 출연했다.

슈가는 BTS 멤버 중에서도 특히 갤럭시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바 있다. 지난 4월 슈가는 미국 뉴저지 주에서 연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던 중 이벤트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지닌 팬들에게만 함께 셀카를 찍겠다고 밝혔다. 당시 슈가는 팬들에게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 갤럭시만(Only Galaxy)”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Z 플립·폴드5,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플립·폴드5는 8월11일 정식 출시에 앞서 1~7일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워치6와 갤탭S9은 오늘부터 사전판매가 시작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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