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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수원, 방폐물 부피 줄이는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 개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20 17:20
2023년 7월 20일 17시 20분
입력
2023-07-20 17:19
2023년 7월 20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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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아크 현상 이용해 부피 5분의 2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은 번개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이용해 1600도 이상의 열로 금속과 콘크리트 토양, 석면 등 방사성폐기물을 용융시켜 부피를 5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지난 1996년 1세대 150㎾급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세대 500㎾급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200리터(ℓ) 드럼을 포함 다양한 형태의 폐기물 투입과 처리가 가능한 3세대 ㎿급 대용량 설비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것에 성공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폐기물 처리 실증과 설비 고도화로 국내외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앞으로 원전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부피를 줄이고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괄리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플라즈마 토치 용융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설비 검증으로 최적의 관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반 산업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폐기물 처리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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