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이어지자 정부가 비축 천일염 400t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천일염 비축물량 방출계획과 관련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00t을 전국 마트 180여 개소와 7개 권역별대표 전통시장 18개소에서 판매했다”며 “1차 방출에 이어 정부는 다음 주 중 400t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실제 판매 시점은 7월 19일 경으로 예상되지만, 날씨에 따라 하루 이틀 변동은 있을 수 있다”며 “1차 400t, 이번에 준비한 추가 400t에 이어 추가 공급도 준비해 충분한 물량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천일염 오염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박 차관은 “우리 천일염은 안전하다”며 “정부는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7월부터 월 10개소에서 35개소로 본격 확대하고, 민간 전문검사기관과 함께 연내 전체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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