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진정성 있는 ESG경영 지속”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7월 10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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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TCFD 보고서’ 수록
온실가스 기타간접배출량 ‘스코프3’도 측정·공개

현대백화점이 2022년 ESG 경영 성과 및 미래 계획·정책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도 수록됐다고 한다.

TCFD는 G20의 요청으로 지난 2015년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기후변화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기업 경영전략과 실천방안을 수립하도록 권고한 내용이다.

현대백화점은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 2021’에 맞춰 상위 5개 주요 이슈로 선정된 ▲탄소중립을 향한 길 ▲자원순환 체계 구축 ▲고객 행복 프로젝트 ▲더 안전한 환경조성 ▲책임있는 협력사 관리에 대한 지난해 활동과 향후 계획을 ‘ESG 스토리 북’ 형태로 제작했다.

‘탄소중립을 향한 길’에서는 TCFD 기준대로 지구 온도 변화에 따른 현대백화점만의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다뤘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타간접배출량’(Scope 3)도 측정해 함께 수록했다.

그밖에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세부 내용은 ‘ESG 팩트북’ 형태로 제작돼, 실천 분야별로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소개됐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다. 고객의 생활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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