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이제 ‘보합’…“올 3분기 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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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2분기 감산 효과…3분기 더 분명해질 것"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판매 가격이 낙폭을 크게 줄이며 ‘보합권’에 근접할 전망이다.

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7~9월) D램 평균판매단가(ASP) 변동률을 전 분기 대비 ‘0~5% 하락’으로 전망했다.

D램 판매 가격은 2분기 평균 13~18%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 하반기 들어 낙폭이 크게 축소되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PC·서버·모바일·그래픽·소비자용 D램 모두 보합을 보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상위 3개 업체의 감산 공조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D램 제조 업체의 지속적인 생산 감축으로 공급량은 감소했지만, 계절적 수요로 재고 압박이 완화하고 있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감산 효과가 더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의 전략적 움직임에 따라 모바일 D램 등은 산발적인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있다”며 “가시적인 가격 회복은 2024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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