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창호서 PVC 추출… 원자재 재활용 분야서 두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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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는 국내 건축장식자재 대표 기업으로서 ESG 경영으로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해 가고 있다. 우선 LX하우시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재활용 페트(PET)를 소재로 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전용면적 84㎡ 아파트 한 세대의 주방 가구에 적용하면 약 70개의 500㎖ 페트병이 재활용된다. 올해부터는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해외에 이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에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폐PVC(폴리염화비닐)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동안 기술적인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던 폐건축자재 속 PVC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X하우시스의 친환경 제품 경쟁력은 환경 관련 인증 제품으로도 드러난다. 환경산업기술원의 인증 제품 현황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LX하우시스는 업계 최다인 47개의 제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LX하우시스는 지난해엔 이사회 내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 관련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

이 같은 ESG 경영 노력에 힘입어 LX하우시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서 7년 연속으로 통합 A 등급 이상을 획득한 업체는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또한 LX하우시스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 8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냈으며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ESG 경영과 함께 LX하우시스는 국내 시장 침체에 대비한 해외 매출 확대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가고 있다. 바닥재·표면 소재·산업용 필름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북미/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지 시장에 딱 맞는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며 해외시장 매출 증대와 수익을 확보,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바탕으로 내수시장 침체를 만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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