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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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산업 첨단화의 흐름에 발맞춰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의 강화를 위해 최근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티올’을 인수했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상품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내는 것을 뜻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인수한 알티올은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다. 물류 현장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때 물류센터 운영 중단 없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재구축·적용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운영 생산성도 다른 업체 대비 30% 이상 높은 편이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안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착공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노동의 효율화와 함께 물류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첨단 물류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자동화 물류 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물류센터 영업 개시 후 5년 동안 신규 항공 화물을 연평균 약 2만5000t 취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배터리 물류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의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전문적 항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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