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위해 中企 해외 진출 징검다리 역할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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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대표 발전 회사로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에너지 대전환 시기를 맞아 협력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며 협력기업과 ESG 경영 가치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반 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공공기관 동반 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평가 대상 134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착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년간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대상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공정 개선, ESG 확산 지원펀드 200억 원 조성 등 협력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로봇 기술 개발에서 해외시장 판로 확대까지 발전 분야 로봇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왔다. 또한 중부발전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청취해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했고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K-Export Chain)을 구축해 인도네시아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12명) 및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민간과 함께 일본 전력시장 개척에 앞장
중부발전은 4월 24일부터 나흘간 우수 협력사 7개 업체와 일본 전력 시장 개척에 나섰다. 중부발전 협력 기업의 올해 수출 목표인 2000만 달러(약 264억 원) 달성을 위한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구매 상담회 개최 및 해외 전력 회사 벤더 등록을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수출 협력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반영해 해외 동반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시장개척단은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석탄·암모니아 혼소 기술 분야의 기술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술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의의가 있다.

같은 달 25일에는 JERA(Japan Energy Era)가 운영하고 있는 헤키난(碧南) 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암모니아 혼소 실증 현장을 돌아보고 기술 동향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총 21건, 3300만 달러(약 43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200만 달러(약 26억 원)), 오링 및 실린더 패킹(100만 달러(약 13억 원)), 안전 밸브(100만 달러(약 13억 원)) 등에서 수출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상담에 참여한 전력 유틸리티 구매 담당자는 가스터빈 발전소에 적용 중인 바이패스 시스템과 배관 지지대의 교체 및 유지 보수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며 구체적인 협의를 추가 진행하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창출했다.

민간과 함께 필리핀 전력 시장 개척 앞장
중부발전은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우수 협력사 9개 업체와 필리핀 전력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중부발전과 함께한 협력사 시장개척단은 필리핀 굴지의 기업 집단인 필린베스트 그룹 산하 FDC발전소 관계자들과 기술 세미나 및 일대일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필리핀 전력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부발전의 9개 우수 협력사는 발전 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특화한 중소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FDC 미사미스 파워 플랜트(Misamis Power Plant)의 구매·조달 담당자와 개별 구매 상담회를 통해 총 15건, 5000만 달러(약 661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으며 현장에서 노내 비계, 펌프, 보일러 튜브 코팅 서비스, 변압기 소화전이 방지 장치, 발전소 수처리 설비 분야에서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상당의 견적 요청이 이뤄지는 등 첫 진출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다. 이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이룬 쾌거이며 신시장 개척을 원하는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해 수출 시장 확대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중부발전은 올해 하반기에 FDC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 방문 및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전력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중부발전#해외 진출#중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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