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강진구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가스공사 상임감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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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3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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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진구 당시 중앙지검 사무국장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2018.3.14. 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강진구 당시 중앙지검 사무국장이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2018.3.14. 사진공동취재단
강진구 전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한국가스공사의 상임감사위원에 내정됐다. 기업경영을 감시하는 감사직에 법조인이 선임되는 경우는 흔하지만 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 낙하산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6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임감사 후보 강진구 △상임이사 김환용 △비상임이사 이석순·지현미·이주찬 △비상임감사 지현미 후보 선임의 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라고 23일 공시했다.

법조계와 산업계에선 가스공사의 이번 이사 후보군 중 강진구 후보자에 주목한다. 경북 안동 출신의 강 후보자는 검찰사무직 7급 공채로 1989년 입직한 후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이후 좌천돼 대구고검에 재직할 당시 연을 맺은 후 각별한 신임을 받은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은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중앙지검 사무국장으로 강 후보자를 선택하기도 했다.

이사 선임의 안이 임시주총에서 통과되면 강 후보자의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간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기본급 1억1711만8000원에 성과상여금 등을 더해 총 1억6470만8000원을 수령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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