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울수록 잘 팔린다… ‘킹뚜껑’,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23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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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팔도가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으로 꼽히는 ‘킹뚜껑’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킹뚜껑은 팔도가 지난 2021년 1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이라는 타이틀로, 스코빌지수는 1만2000SHU로 기존 왕뚜껑 대비 3배 높은 매운맛이다.

킹뚜껑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수량 300만개를 돌파, 2021년 3월 정식 제품으로 전환됐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은 “킹뚜껑은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맛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더한 제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면시장에서는 매울수록 잘 팔린다는 공식이 존재한다. 매운 라면의 상징은 ‘사나이를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농심의 ‘신라면’이다. 닐슨IQ코리아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신라면은 개별제품별 판매순위(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사 기준)에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현재 대표적인 매운 라면으로 통하는 제품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당시 74억 원의 매출액(국내 기준)을 올렸으며, 이듬해에는 345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삼양식품은 2016년부터 점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불닭을 브랜드화했다. 지난해 기준 불닭 브랜드의 매출액은 1300억 원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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