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콧대높은 스타벅스 넘었다… 아몬드브리즈 공급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4월 4일 15시 53분


스타벅스차이나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유통
‘맛·품질’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
“파트너십 강화해 상호 발전 도모하겠다”

매일유업이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제품을 스타벅스차이나에 공급한다. 4일 매일유업은 중국 전역 스타벅스(6000여 개 매장)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1L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 제품이 해외 기업과 거래한 첫 사례로 업계에서는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매일유업은 아몬드 전문기업인 미국 블루다이아몬드사(社)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광주공장에서 아몬드브리즈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매일유업의 오트음료 ‘어메이징 오트’도 스타벅스차이나 납품을 위한 절차가 막바지라고 매일유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내 공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어메이징 오트는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하고 오트 껍질 영양성분까지 담은 식물성 음료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식물성 음료 시장규모를 2022년 19조 원으로 예상하는 조사결과를 냈으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글로벌 식물 단백 음료 시장의 41%를 차지할 만큼 식물 단백 음료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국가로 평가된다.

중국의 음료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제품의 선호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로 중국 스타벅스 전 매장에 ‘카라멜 무스 아몬드 라떼’ 등의 신메뉴가 출시됐으며 파생 음료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저희 매일유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블루다이아몬드사, 스타벅스차이나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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